조정래

趙廷來

동국대 석좌교수

소설가

  • 소설 덕분에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2010)

발언록

(자녀들이랑) 시위장가서 소리 한 번 질러보세요…그게 산교육입니다.

자식 교육시키는데 수학, 영어만 하라는 것은 자식 죽이는 겁니다. 손 잡고 시민단체 찾아가서‘돈 만원이라도 시민단체에 후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바르게 하는거야’라고 자식에게 알려주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자녀들이 방학하면, 손 잡고 시위장에도 가서 소리 한 번 질러보세요. 얼마나 시원합니까. 그것이 산교육입니다.

( 2010년 10월 29일 , G20정상회의 폐막기념 강연)

소설 덕분에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제 소설에 대한 고발장이) 사법사상 가장 긴 고발장이었다지요 아마. 검찰에서 100여가지로 줄이기는 했지만 그 죄목 하나하나에 객관적 자료를 못대면 처벌받는다고 했어요. 결국 100% 다 객관적인 자료를 댔고 2005년에야 무혐의가 됐지요. 그전까지 빨갱이나 사회주의자, 빨치산은 흡혈귀다, 인간이 아니다, 악마다 이렇게 가르쳤잖아요. 내가 문학을 통해 가장 강력하게 하고 싶었던 말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 그걸 인정하고 시작하자는 것이지요. 소화와 정하섭이 연애하는 것이 의 첫 시작입니다. 남로당 간부 정하섭은 이런 애끓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죠. 소설 덕분에 악마로 생각했던 대상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중요해요.

( 2010년 10월 27일 , <경향신문> '김제동의 똑똑똑')

세계화는 돈 빼가는 돈놀이

강대국들이 약한 나라의 정신무장을 해체시키기 위해 무조건 민족주의를 부정하고 폄훼하죠. 민족주의를 매도하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19세기에 약소국에 가서 국토를 강탈했다면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자본을 강탈하죠. 세계화? 좋아요. 그런데 그 세계화란 것이 강대국이 중·후진국에 들어가 맘대로 돈을 빼가는 돈놀이예요. 우리가 흥청망청 바보짓하며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그 대가는 정말 톡톡히 치렀지요. 유학 다녀온 사람들이 강대국의 논리를 그대로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데 정신차려야죠.

( 2010년 10월 27일 , <경향신문> '김제동의 똑똑똑')

제가 욕심이 많은 게 아니라요

제가 욕심이 많은 게 아니라요. 우리나라의 역사가 너무 비참하고 처참하게 살았기 때문에 써야할 이야기가 그만큼 많아서 역사가 저로 하여금 소설을 쓰게 한 거죠.

( 2010년 10월 12일 ,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고인의 결백을 믿는다

고인의 결백을 믿는다.

( 2009년 05월 24일 ,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한반도는 엄연한 1민족 2국가 체제이므로 국가 간에 합의한 것은 지켜야 한다

한반도는 엄연한 1민족 2국가 체제이므로 국가 간에 합의한 것은 지켜야 한다. 정부는 6·15선언 등 지난 정권에서 북한과 합의한 것을 성실히 지켜라.

( 2009년 03월 02일 ,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태백산맥 200쇄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아리랑이) 최고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역동적이고 예술적인 세계 유일의 집단 뮤지컬. 단체제 선전이 끼어 있는 것이 옥에 티. 누구나 한 번쯤 보아도 좋을 장관이고, 북이 중국과 베트남처럼 개방하면 외화 획득을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

( 2007년 10월 15일 ,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방북 칼럼)

건강 문제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건강 문제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분(김정일)하고 두 번 악수를 했는데 마지막 백화원 초대소에서 악수를 할 때 저를 작가라고 소개를 하니까 피곤했던 표정이 밝게 변해서 잡았던 손을 더 힘주어 잡는데 제 손이 으스러질 정도로 힘이 강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은 목소리와 악력, 손아귀 힘으로 대개 구분하고 있는데요. 목소리도 초대소 큰 홀이 꽝꽝 울릴 정도로 높고, 술도 포도주를 끝없이 계속 마시는 엄청난 주량을 과시하는, 건강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 2007년 10월 15일 ,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6.15는 분단시대를 통일시대로 바꾼 전환점

그러니까 6.15 공동선언이 분단시대를 통일시대로 바꾼 전환점이었다면 이번 2007 남북정상회담은 평화통일의 시대로 가는 고속도로를 닦았다 하는 것으로 저는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2007년 10월 05일 , MBC 정상회담 동행기 인터뷰)

(북한 아리랑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북한의 아리랑 공연에 대해) 첫번째는 민족의 나라 주권상실을 한 민족과 삶의 서러움을 서사적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그렇고 두 번째 목적은 체제 선전적, 체제 방어적 목적이 있습니다. 세 번째 출연하는 사람들의 열정, 그것이 예술적으로 가고자 하는힘을 실어주고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그것이 규모로 볼 때 전 세계적이고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그렇게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이건 한마디로 분석하기가 어려운, 북한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뮤지컬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2007년 10월 05일 ,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북한 아리랑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가 체제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꽃송이에 담긴 인민의 순결한 마음 그 자체야 왜곡할 건덕지가 없지요.

( 2007년 10월 04일 , 2차 남북정상회담시 김일성 동상 밑에 놓인 꽃다발을 보며 김용옥에게 한 말)

(2차대전당시) 연합군이 일본군과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라면 무조건 선한 존재로 믿고 있지요. 그러나 돌아온 포로를 죽인 그들이 옥쇄를 강요한 일본군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 소설에서는 강대국이 약소국에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 강대국이 인류 공동의 선으로 자유와 평등을 내세우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이상일 뿐 실현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약소국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비극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고민을 작가로서 하지 않을 수 없지요. … 이런 상황에 대처할 방법은 열린 민족주의밖에 없다. 요즘은 민족주의하면 무조건 배척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련이나 일본의 침략적 민족주의와 우리 같은 약소국의 수세적 민족주의는 다르다.

( 2006년 11월 22일 , ‘오, 하느님’이란 소설 출간 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도 빨리 잘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어 한다

김정일 위원장도 빨리 잘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어 한다.

( , 레이디경향 인터뷰)

인물정보

출생

  • 전남 순천 (1943)

학력

  •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66)
  • 서울 보성고 졸업 (1962)

주요 경력

  • 제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자문위원 (2011)
  •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명예홍보대사 (2011)
  •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1997)
  • 소설 아리랑 집필 (1990~1995)
  • 소설 태백산맥 집필 (1985~1989)
  • 한국문학 주간 (1977~1989)
  • 소설문예 발행인 (1975)
  •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