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 현대사는 ‘자유민주주의의 압살사’
(2005)중고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자발적으로 모여 미래지향적 사회운동의 전형을 보여줬다. 촛불만큼 자신의 의견을 평화적 방식으로 표현한 사회운동은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없을 것
( 2010년 05월 12일 , 연합뉴스 인터뷰, 촛불사태 2주년 관련 발언)(강정구 유죄 선고 관련) 사상을 시장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적시하고서 법에 의해 사상을 규제한 판단은 모순
( 2006년 05월 26일 , 경향신문 인터뷰)한국 현대사는 대한민국이 국시로 삼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이름 아래 자유민주주의를 압살해온 ‘자유민주주의의 압살사’라는 ‘자유민주주의의 비극’, 아니 ‘희극’의 역사에 다름 아니다. 즉 역대 정권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이름 아래 자유민주주의 핵심인 참정권, 사상·표현·결사의 자유를 압살해 왔다
( 2005년 08월 12일 , 한겨레 칼럼)이번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개정으로 끝나고 말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낡은 냉전과 공안 논리, 그리고 국가보안법은 죽어가고 있으며, 송두율 사건이라는 지난 가을의 광기는 결국 죽어가는 공룡의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 2004년 08월 09일 , <한국일보> 칼럼)이번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개정으로 끝나고 말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낡은 냉전과 공안 논리, 그리고 국가보안법은 죽어가고 있으며, 송두율 사건이라는 지난 가을의 광기는 결국 죽어가는 공룡의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 2004년 08월 09일 , 한국일보 칼럼, 송두율 재판 관련)최근 세계 각국의 진보지식인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다들‘한국은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있느냐’고 놀라워하더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와 보수를 분리하는 것이다.
( 2004년 08월 09일 ,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의 국가보안법 연내폐지를 촉구 거리행진에서)이제 유엔(UN)의 권고처럼 이 모두의 근원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해, 양심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시비나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반대 등 많은 장애가 도사리고 있다
( 2003년 04월 13일 , <한국일보> 칼럼)
김정일 위원장이 세간의 비난을 감수하며 3대 세습을 강행한 것은 자신의 딸에게 그리 높지도 않은 외무부자리 하나 세습한 것 가지고 장관 옷까지 벗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불쌍한 유 전 장관을 구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정말 엉뚱한 상상까지 하게 된다. '김정일의 유명환 일병 구출작전'이라고나 할까?
( 2010년 09월 30일 , 프레시안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