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金容沃

철학자

  • 패잔병들이 개선장군처럼 앉아 국민들에게 겁을 줬다

    (2010)

발언록

한미FTA, '임진미란(壬辰美亂)' 될 수 있다

올해가 임진왜란 이후 7번째 돌아오는 임진년이다. 경제구조와 법질서를 미국식으로 바꾸는 한미FTA가 '임진미란(壬辰美亂)'이 될 수 있다.

( 2012년 02월 25일 , 뉴스사천 주최 사천시민 인문특강)

패잔병들이 개선장군처럼 앉아 국민들에게 겁을 줬다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봤지만 0.0001%도 납득할 수 없었다. 천안함 사고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군 장성들이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구역질이 났다. 패잔병들이 마치 개선장군처럼 앉아 국민들에게 겁을 주는 모습에서 구역질이 났다. 일본 사무라이라면 할복자살을 해야 하는 자리였다. 노태우 정권 때도 선거 직전에 김현희가 들어왔다. 이건 사기다. 세상이 허위로 돌아가고 있다.

( 2010년 05월 23일 , 봉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특별 대법회’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 강연 )

북한이 공격을 안 했다면 북이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천안함 침몰 당시 서해에 머물고 있던 미국 이지스함 2대와 13척의 함대를 뚫고 들어와 어뢰를 쏘고 달아났다는 게 말이 되느냐. 정부는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위장하고 있다. 권력자들의 말에 속으면 안 된다. 기뢰설·암초설·미국개입설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있는데 만일 북한이 공격을 안했다면 북한 사회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 2010년 05월 23일 , 봉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특별 대법회’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 강연 )

4대강은 미친 짓

(4대강 사업에 대해) 국민 세금 몇십 조를 강바닥에 퍼붓는 미친 짓이다. 짐승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다. 토목공사를 통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 때문에 4대강도 죽이고 우리 삶도 죽이고 있다. 순전히 토건 사업자와 위정자들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 2010년 05월 23일 , 봉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특별 대법회’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동서남북 회통의 깨달음’ 강연 )

김정일은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가 대단하다

내가 만나서 나도 진지하게 대화를 해봤으면 오죽 좋겠나. 민족의 문제를 위해서 당신(김정일)도 사상가고 나도 사상가인데, 여기 김정일 위원장이 쓴 주체철학의 대화라는 책을 가지고 왔는데 이 양반도 사상가란 말이다. 유물 철학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견해가 대단하다.

※김정일이 쓴 논문은 1964년에 나온‘사회주의 건설에서 郡(군)의 위치와 역할’이라는 대학졸업 논문뿐이다. 김정일 명의로 된 나머지 모든 논문들은 모두 황장엽을 비롯한 철학자들과 당 선전선동부, 문서관리실에서 썼다. 대학졸업 논문도 지도교수가 대신 써준 것이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사회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국민대중(북한주민)이 당의 지도를 받는다. 당의 지도는 수령의 지도를 받는 것이다. 이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다. 북한은 모든 국정을 한 사람의 판단력으로 움직인다. 그런 의미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판단력이 있는 분이니 북한사회를 이끌어 주길 우리는 바란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盧 대통령의 김정일 위원장 건강 기원, 현명한 발언

盧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한 것은 현명한 발언이었다. … 그런데 이번에 보니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를 태음인으로 봤는데 포도주를 절제해 주셨으면 좋겠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을 답답하게 생각

북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한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살지 않고 왜 그렇게 미국 사람들의 눈치만 보느냐며 참 답답하게 생각한다. 남한 사람들의 행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우리는 대포동 미사일 하나로 세계를 움직인다’고 믿는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남북 평화협정은 인류의 냉전이 끝나는 것

남북한 문제는 종전 선언하고 평화협정 들어가면 우리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냉전이 끝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사건이다. … 이런 문제에 있어 보수다 진보다 개똥같은 말은 없으면 좋겠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아리랑 공연은 어마어마한 가치의 세계

아리랑 축제 한 번 봐야 한다. 인간이 하는 쇼로서는 최상의 쇼다. 그런데 아리랑은 쇼가 아니다. 그 사람들의 삶이다. 이를 위해 매일매일 훈련할 것이고, 이같은 참여를 통해 일체감을 얻고 그들의 가치관이 형성된다. 모든 전국의 인민들이 모여 쇼를 보면서 우리는 주체적으로 의식적으로 자발적으로 창조적으로 능동적으로 이 세계를 개혁해나간다. ‘굶어죽어도 좋다 우리는 도덕적으로 명예롭게 살자. 잘사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북한주민들은 느낀다. 어마어마한 가치의 세계다. 이는 쇼가 아닌 삶의 양식이다. 여러분들이 꼭 가서 봐야만 이해가 된다.

※‘아리랑’공연은 북한정권의 체제선전극일 뿐만 아니라 아동까지 체제선전과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는 ‘아동착취극’ 내지 ‘아동학대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2007년 10월 07일 , KBS 일요 스페셜 ‘남북정상회담 특별기획·도올의 평양이야기’)

愚衆(우중)이 동포에게 2235억을 송금했다고 야단법석을 떤다

로또복권 판돈으로 순식간에 2600억 원을 거는 광란의 축제를 서슴지 않는 愚衆(우중)이 한편으로는 북쪽 동포에게 2235억 원을 송금했다고 성토하는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 2003년 02월 12일 , 문화일보 기사)

미국이 남북간 대화채널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선 대북송금 4억 달러의 최초의 발설자가 국내 정가의 인물이 아닌 미국 의회 조사국 연구원, 래리 닉시라는 미국인이었다는 사실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이 단순한 사실은 발설자의 배후조종세력들이 남북 간 경제협력의 직접적 대화채널을 달갑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 2003년 02월 10일 , 문화일보에 실린 도올의 글 <언론은 ‘민족자결’에 눈떠라>)

6·15는 획기적인 사건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 우리나라가 세계분쟁지역 리스트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 2003년 02월 10일 , 문화일보에 실린 도올의 글 <언론은‘민족자결’에 눈떠라>)

인물정보

출생

  • 충남 천안 (1948)

학력

  •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1996)
  •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철학 박사 수료 (1982)
  • 도쿄대 대학원 중국철학 석사 수료 (1977)
  • 타이완대 철학 석사 수료 (1974)
  • 고려대 철학과 졸업 (1972)
  • 보성고 졸업 (1965)

주요 경력

  • 중앙일보 기자 (2007~2009)
  • 세명대 석좌교수 (2007~2008)
  • 순천대 인문학부 교수 (2005~2006)
  • 중앙대 교양학부 강의 (2003~2004)
  • 문화일보 편집국 기자 (2002~2003)
  • 하버드대 의과대학 신경생물학교실 연구교수 (1998)
  • 용인대 철학과 강사 (1998)
  •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연구교수 (1998)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빙교수 (1997)
  • 도울 한의원 원장 (1996~1998)
  • 극단 '미추' 단원 (1987)
  • 고려대 문과대학 철학과 부교수 (1982~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