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丁世鉉

원광대 총장, 前 통일부 장관

  • 우리쪽 대북지원이 핵무기 자금으로 쓰였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선동에 불과하다

    (2006)

발언록

그거(北의 3代세습) 가지고 매일 규탄대회 열어봐야 소용없다

우리도 그것(3代세습)을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러나 자기들이 이미 결정한 것을 우리가 반대한다고 해서 그걸 되돌릴 수는 없을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을 적극적으로 지지는 못 하되, 그러나 그걸 가지고 매일 규탄대회 열고 해봐야 소용도 없다, 뭔가 그런 북한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앞으로 전개해나갈 것인가 하는 고민을 심도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0년 10월 14일 ,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에서)

식량 빼돌리는 건 우리도 했던 짓… 북한에게만 완벽한 투명성 요구하는 것은 무리

관리들이 쌀을 빼돌려서 시장에서 판다고 하는데 일부 그럴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걸 생각해 봐야 합니다. 6·25 후에 미국이 우리한테 옥수수나 밀가루를 무상으로 주면 그게 시장에서 팔렸거든요. 시골 국수 공장에 가 보면 미국에서 온 무상 밀가루가쌓여 있었어요. 누가 빼돌렸나요? 힘 있는 사람들, 정치인, 공무원들이 그랬을 거 아닙니까? 형편이 어려운 나라에 원조 물품을 주면 일부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새는 겁니다. 우리도 했던 짓이에요. 그런데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듯이 북한에게만 유리 상자 안에서 분배하는 것처럼 완벽한 투명성을 요구하는 건 무리지요.

( 2010년 09월 20일 , 프레시안 ‘정세현의 정세토크’)

(천안함) 의장성명이 채택된 들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재 결의는 불가능하고 의장성명이 채택된들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 지금과 같은 천안함 외교는 시간과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先(선)제재 방침 때문에 6자회담 재개가 지연된다면 결과적으론 북한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될 것.

( 2010년 06월 07일 ,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2010년도 하반기 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

정부가 차후 당분간이라도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연계를)외교정책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면 국가안보상 심각한 자해행위가 된다.

정부가 차후 당분간이라도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연계를)외교정책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면 국가안보상 심각한 자해행위가 된다.

( 2010년 06월 07일 ,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2010년도 하반기 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

북한에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하면 미국의 체면과 자존심의 문제도 나온다

북한이 밉다고 해서 무조건 북한쪽에 책임을 넘기고 북한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미국의 책임론도 나올 수 있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에 이런 일(천안함 爆沈)을 당했다. 그러면 결국 엄청난 예산을 들여 훈련을 하는데 총 GDP가 100억불도 안되는 북한에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하면 미국의 체면과 자존심의 문제도 나온다

( 2010년 05월 01일 ,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서)

그거 다 돈나가는 얘깁니다

韓美동맹 지상주의자들은 우리가 살 길은 한미동맹 강화밖에 없다고 하면서 미국한테 그걸 문서로 보장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韓美(한미)정상회담 때 나온 게 ‘확장된 억지였습니다. … 사실 '익스텐디드 디터런스'는 ‘익스텐디드 디펜던스(dependence, 의존)’와 表裏(표리)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미국에 군사안보적으로 더 의존하게 된다는 건데, 달리 말하면 미국산 무기 수입을 더 늘린다는얘깁니다. ‘확장된 억지’가 명문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미국산 무기와 군사 장비를 구매하는 한국의 자격(FMS)이 최상위로 격상됐는데, 그거 다 돈 나가는 얘깁니다

( 2010년 04월 27일 , 프레시안 ‘정세현의 정세토크')

옥수수 가지고 북한을 희롱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남북 당국 회담도 보즈워스 방북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하고, 식량 지원 문제도 옥수수 1만 톤을 가지고 사실상 북한을 희롱이나 하고 있다.

( 2009년 11월 23일 , 프레시안 ‘정세현의 정세토크’)

북한의 개성공단 300달러 요구는 국제수준?

북한은 남쪽에 일종의 특혜를 보장했는데 6·15 공동선언을 남쪽에서 무시한다면 특혜를 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해서 국제수준인 아마 300달러, 토지임차료로 5억 달러를 요구한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것을 받든지 아니면 6·15로 돌아가면 다시 옛날처럼 싼 값에 해 줄 수 있다는 그런 의미

( 2009년 06월 15일 ,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우리쪽 대북지원이 핵무기 자금으로 쓰였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선동에 불과하다

미국의 진의가 말로는 한반도 비핵화지만 실질적으로는 북한이 적당히 핵을 가지므로 해서 한국과 일본이 더 확실한 핵우산을 필요로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 북한은 중국의 지원도 있고 미사일, 마약, 양담배 등으로 돈을 벌어 쓰고 있다. … 우리쪽 대북지원이 핵무기 자금으로 쓰였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선동에 불과하다

( 2006년 10월 28일 ,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광장’포럼)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목조르기식’ 정책을 폈고…

부시정부가 추진해 온 對北(대북)정책은 그라운드 제로(9·11테러) 사태가 생기고 난 뒤 북한에 대해서는 ‘악의 축’으로 간주해 ‘목 조르기식’ 정책을 계속 폈고 핵문제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일관하다 겗韓‘核실험’이라는 벼랑 끝 위기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이 북한의 핵문제를 불러 일으켰다는 시각도 있는데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은 북한에 핵이 없는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햇볕정책과의 연관성을 짓는 것은 지나친 해석

( 2006년 10월 25일 , 경남 마산시청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 마산시협의회와 마산평화포럼이 공동 주최한 강연)

미국이 북한 위조지폐 문제를 터뜨리는 것은 국내정치용

(북한 위폐 관련한 보고를 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10년 넘게 조사해 왔다고 말하고 있지만 언제나 문제제기 하기 직전에나 우리측에 알려 온다. … 문제는 왜 하필이면 지금이냐는 것이다. 농축 우라늄의 경우도 미국이 10년 이상 그 문제를 조사하고 있었다면 아무 때나 터트릴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런데 남북관계가 정상회담 이후 속도를 내고 고이즈미까지 나서서 日겗관계 개선하겠다고 하니까 부시정부나 네오콘들이 봤을 때 안되겠다는 판단이 든 것이다. 그 이후 농축우라늄 문제가 터진 것이다. … 위폐 문제도 마찬가지다. 10년 넘게 조사했다는 위폐문제를 지금 이 시점에서 터트리는 것을 봤을 때 국내 정치용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 핵이든 위폐든 미국이 문제 있다고 하면 문제 있는 것이다. …미국은 출제자이자 채점자이기 때문

( 2006년 01월 11일 , '인터넷통일언론인모임’ 초청 간담회에서)

인물정보

출생

  • 만주 (1945)

학력

  • 서울대 외교학 박사 (1982)
  • 서울대 외교학 석사 (1973)
  •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1971)
  • 경기고 졸업 (1967)

주요 경력

  • 제11대 원광대학교 총장 (2010~)
  • 경남대 석좌교수 (2010)
  •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2006)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2005~2009)
  • 이화여대 석좌교수 (2004)
  • 제29~30대 통일부 장관 (2002~2004)
  • 국가정보원 원장 통일특별보좌역 (2001~2002)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2001)
  •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1999)
  • 제11대 통일부 차관 (1998~1999)
  • 제4대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1998)
  • 제3대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1996)
  •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1993~1996)
  • 민족통일연구원 부원장 (1991~1993)
  • 세종연구소 기획조정실 실장 (1990)
  • 통일부 연구관 (1986)
  • 통일부 대화운영부 부장 (1986)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1986)
  • 통일부 공산권연구관실 보좌관 (1977)